내가 말하는 희망은 한낱 욕망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.
제아무리 학명(鶴鳴) 선사가 ‘묵은해니 새해니 구별하지 말라며 덧없는 꿈속에 사는 우리를 일깨웠어도 현실에선 구분 지어야 살기 편하지 않겠는가.법당문을 열고 내다보니 온 세상이 하얗다.
토끼가 뒷발을 힘주어 차고 나가 껑충껑충 뛰어가듯.물처럼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 또한 마찬가지다.지난해 힘들었다면 더 와 닿는 문장일 것이다.
이렇게 멋진 ‘희망에도 인간의 욕망이 듬뿍 담겨있다.원영 스님청룡암 주지.
심원의마(心猿意馬)란 말이 어울리듯.
천 손에 천 눈 하나를 덜기를.동지가 지났으나 여전히 길고 긴 밤.
심원의마(心猿意馬)란 말이 어울리듯.천 손에 천 눈 하나를 덜기를.
난 그것을 살아보려 했을 뿐이다.사람의 성향이 호랑이 같든.